2009년 11월 07일
패떳이랑 1박2일 말인데..

난 패떳은 재미가 없고 1박 2일은 재미가 있다.


1박 2일이 패떳보다 재밌다라고도 말할수 있고 패떳이 1박 2일보다 재미없다라고 말할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패떳은 '재미가 없고' 1박 2일은 '재미가 있다.'



난 경상도 사는 지방 사람이다. 지금 사는 곳은 대구인데..


내가 방송계의 생리나 업계의 사정 돌아가는 원리 이런건 전혀 알턱이 없고
알고 싶은 생각도 없다.

보고 즐기려는 TV쇼에 그런것까지 머리 써가면서 보고 싶지는 않으니까..
정치나 사회 그런 프로그램도 아니고.


여튼 내가 보기에 두 프로그램의 차이는..

패떳은 연예인들 다수를 출연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중요한건 연예인들 숫자보다는 연예인들만 나오는 프로그램이라는 거다.

대충 몇번 봤는데 패떳 한편의 이야기 스타일은
시골에 있는 어떤 노인분들 집 한채를 빌린다.
노인분들을 1박2일로 여행 보내드리고 대신 그 집에서 패밀리가 1박2일로 생활을 한다.
그리고 거기서 mt하듯 띵까띵까 놀다가 집주인 올때 집주인을 위해 뭔가를 준비해놓고
집주인 내외를 맞이하고 그편이 끝난다.

그러니까 이건,
여의도 스튜디오 안에서 하는 꽁트를
셋트장만 시골로 옮겨놓은거다.

시골로 가도 주변 사람들 이야기는 거의 없다.

그냥 서울에다가 크게 비밀 셋트장을 지어놓고 해도 아무 차이도 없을거같다.



1박 2일은 좀 다르다.

전국 어디를 가도 거기가 어딘지를 먼저 중요하게 밝히고,
그곳의 명물이나 명승 고적을 최대한 살린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
그곳에서 사는 사람들이 스크린에 참 많이 나온다.


뭐 짜고 했는지 안했는지 그런걸 따지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최소한 눈에 보이는 쪽이라면,

나한테는 1박 2일이 훨씬 인간미가 있고 정감이 간다.


다시 말하자면

패떳은 서울냄새가 풍기고

1박2일은 시골냄새가 풍긴다.


난 시골 사람이라 그런지 시골냄새가 좋다.
by 제드 | 2009/11/07 00:09 | 상념 | 트랙백 | 덧글(6)
트랙백 주소 : http://skyzed.egloos.com/tb/196583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바르도나 at 2009/11/07 00:32
패떴은 뭔가 좀 작위적인 느낌이 너무 나죠 -_- 얘네가 노는 건 버라이어티지 리얼 느낌은 안나는듯.
Commented by 제드 at 2009/11/07 00:56
음.. 좀 그렇죠
Commented by 희망찬소년 at 2009/11/07 09:07
이제 더이상 패떴은 재미요소가 없어져 가는듯. 1박2일은 복불복이라는 단순한 소재를 엄청 잘 우려먹네요
'나만 아니면 돼~~~'
Commented by 제드 at 2009/11/07 18:11
아예 대놓고 제목이 복불복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는데여 뭐.. -_-)ㅋ
Commented by 靑山 at 2009/11/07 12:44
1박 2일은 비판을 받아들여서 그렇게 된거죠..초창기만 해도 '한국의 도로상황탐방기'나 마찬가지였거든요...--;;;
그러다가 가는 과정을 팍팍 짤라내고 지금처럼 된거죠

근데 패떳은 귀를 막고 있으니...........
Commented by 제드 at 2009/11/07 18:12
음.. 피디문제인가! =33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페이지 | 다음 페이지 >>